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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

불나방이 놓치는것

당연하다는것이 익숙함을 넘어서서 이제는 무뎌질때, 그리고 판에 박힌다는 것이
더 싫어질때쯤 그와는 반대의 속성에 무언가를 찾으려고 한다.

예컨대,꾸준히 운동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쳇바퀴 같은 삶이 싫다고 말하면서
그 시간에 친구들을 만나 맥주를 먹는다거나, 아님 생각지도 못한 드라이브등을 한다 던지간에
일탈을 꿈꾼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일탈을 하는 것도,새로운 무언가를 갈망하는것도 아니다...

익숙하다는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문제가 있다.
매일 다른 삶을 산다는 의미안에는.. 매일 다른 직장에 가거나,다른 일상을 꿈꾸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다른 무언가를 찾는것" 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즉, 같은 직장에 다녀도,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더라도 이것을 어떤식으로 다르게 보느냐에 따라서






365일의 똑같은 삶이 아닌 365가지의 삶이 될 충분한 공산이 크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생각을 넓게하고 살게 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 경험한것도 훨씬 커진다.
사람들 모두가 여행을 그토록 갈망하는 이유는,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기위한 노력때문이다.
그것은 철저히 外적인 환경에 시선이 고정된 경우이다.
환경이 바뀌면 매일매일이 즐겁고,매일매일이 행복할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내가 지금 가진 무언가를 다 포기하고 나서, 다른 무언가를 가질려고 하는노력
그 자체가 모순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토록 열망하는 그 가치는 어쨋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밑바탕에 세워두고
크게된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 밑바탕 모든것을 무시한체로, 새로운 가치를 찾으러 다닌다는건, 불빛만 보고 달려가는 불나방과 다름이 없다.

 

 

그렇다고 이러한 고정관념에 갇혀서 무엇인가를 찾아 떠난다는것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떠나는것은 진정 자신의 삶을 찾기이한 노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진정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가치에만 집중을 해서,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멍때리면서 현재의 너무 단졸하고ㅡ반복되는 삶을 논하기 이전에 그 멍함을 깨치고
세상을 45도에서도 보고,90도에서도 보고,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보는 그런 시야를 깨우쳐야 한다

이 모든것들이 사실은 다 자기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욕하지말고, 자기자신이 먼저 바뀌는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이고,
자기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식이다.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자. 외부의 환경을 탓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정해진 한정되어진 것들에
그저 순순히 무릎꿇는다는것을 말하는것과 같다.
근데 또 그렇게 말하기에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바보같은놈으로 한정지어진 다는게 너무나도 부끄러운것이다.






결국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멍청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숙명은 바꿀수 없다. 오히려 그러한 바꿀수 없다는게 있다는것이 마음편하다.
그러나 그런 숙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우리의 의지되로 변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바꾸고 변화면 되는것이다. 어렵지 않게 할수도 있고, 잘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할수있는것, 나의 운명을 바꿀 노력을 하면 되는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숙명에 집중을하고, 그러한 숙명 때문에 자신의 삶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너무 집중하다보니, 다른 모든것들은 생각못하고, 그것에만 집중하고 결국엔, 정말 그것때문에 자신이 포기하는 것이아닌
피해의식,과대망상,부풀리기 등으로 장애물도 아닌것은 벽으로 만들어버린 자신의 무지함에 대해 반성을 해야한다.

그것이 옳다...

"당신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한 세상 누구도 당신을 열등하게 할수는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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