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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

밥값을 낸 다는것

어렸을적 밥을 먹으러가면 누군가 사준다는 게 그렇게 좋았다.

꽁짜는 웬지 모를 내돈을 내지 않는다는.

그렇게 밥을 얻어먹고 남자 특유의 계산하는 자리에서 약간 빠지는 그 느낌은 사실...


유쾌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지금의  나이까지 와서 이제는 밥을 얻어 먹는게 그다지 유쾌하진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 내 대신 계산을 한다는게 철없는 공짜라는 생각대신 내 자신을 조금더 단단해 지게 해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된다.

그렇게 지금의 나는 관점이 바꿨다.


이제는 당당하게 누군가에게 내가 무엇을 해주고싶다.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술값을 내보고 싶고, 계산하기전에 그 특유의 어색함을 느끼고 싶지도 않다.




이게 철이든건지, 혹은 쓰잘데기없이 나이만 먹어서 자격지심이 생긴건지는 몰라도

요즘따라 이러한 생각이 자주 들게 된다.


앞으로도 그럴것 같다.

단순히 공짜라고 좋아하지 말고, 무엇을 배운다고 좋아만 하지말고, 어디간다고 좋아만 하지말고


과연 나는 소비의 주체인지, 소비를 받는 사람들의 제공자인지 항상 생각하는 과정을 갖도록 하자...

멍청하게 얻어먹고, 수용만 하기에는 나란 사람 자체가 이제는 용납할수 없다.


소비자가 되지 말고 생산자가 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그러한 노력을 계속할때 나는 언젠가쯤 공급자가 되있을 것이고


멋지게 사람들 앞에서 밥값을 낼 수도 있을 것 이다.

단순 나이가 적다고, 사회생활을 적게했다고 나란사람의 그릇도 작게하면 안된다


그저 나란 사람의 모습에 있어서 가능성을 바라보면서 환경이나 나이라는 제약안에 나를 가두지 말자


그리고 미칠듯한 나의 가능성을 쫓아가자 


그러면 무엇이든 이룰수 있다.


얻어먹는것에 희열을 느끼지 말고, 그 순간에 있어서 나의 가능성에 있어서 조금 더 집중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