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감과 부담감 아는형님을 만나서 둘이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지하에 있는 분위기 좋은 맥주집에 들어섰다. 꽤나 잘정리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부터 이곳 저곳에 맥주병들이 분위기 있게 나열되어 있었다. 맥주를 마시고, 치킨을 뜯고 인생 사는 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집으로 들어왔다.오늘은 일찍자자고 내 자신에게 다짐을 했었고, 그러나 또 그러기에는 웬지 아쉽고, 아무튼 그런 시간을 반복했고 아무튼 씻었다.자려고 누우기전에 지금 내가 쓰는 이글을 한편 쓰고 자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또 마음먹었다. 필시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모를 (아마도 뼛속깊이 박혀있는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욕구로 인해서 내 자신을 다 잡으려고 했다. 아니 다시 말해보자면, 그러한 욕구가 내가 글을 쓰게할 이유였을 것이다.하지만 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