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의열투쟁이 최근 세계 각처에서 나타나고 있는 테러와 다른 것은 국권회복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정의의 실현 방법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지극히 도덕적 수단의 목표였다는 점이다
"대표자의 명칭을 '의백'이라 한 것은
단원 상호 간의 관계를 반半 혈연적 운명공동체 의식으로 묶인 일종의 형제 결연적 관계로
상정 하였음을 말해준다.
'한국의 톨스토이 주의자 중 다수가 테터리스트가 되었다. 이것은 톨스토이 철학이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모순들로 가득 차 있고
그럼으로 해결책을 구하려는 맹목적 노력 속에서 직접적인 행동과 투쟁으로
나아갈 필연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약산 김원봉 평전中
하루에 일정분량을 읽고 있는데(일정분량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몇시간,몇 페이지의 철저히 계량적인 개념이 아니다)
보면 볼수록 한 인간의 투지와 신념에 대해서 말로표현 할수 없는 존경심을 갖게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도로속에서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
그러한 어둠속에서 어떤이는
가슴이 아닌 머리가 따르는 , 편협하면서도 이기적인 길을 따라가게 되었고,
어떤이는 다른곳에서 비춰지는 자신의 신념과는 정반대의 불빛을 허망하게 쫓아갔다
하지만 그는 불빛이 없어서 .
좌절하는 것이 아닌,
꺼지지 않는 자신 자체에서 빛을 일으키고, 그 빛으로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모으게 되었다.
창조라는 것은 반드시, 기업이념이나, 물리학적 개념이 아니라 올곧은 한 사람의 신념 그리고 그 신념을 지키려는 꾿꾿히
지켜 나가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감히 키보드 따위로 표현하려는 모습자체가 웃긴 모습이다.
최소한 한 민족이었고, 한 나라의 먼저 태어난 분 이라는 유대감이 , 나라는 하찮은 녀석과 그 사람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다.
그는 당시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의 나의 이러한 길이 단순한 자신의 명예와, 혹시라도 남을 후세에서의 영광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것은 아니라고,
오직 올굳은 자신의 생각 그리고 그것을 얻었을때의 어떠한 합리적인 이득이 아닌
단순히 한 민족이 우뚝설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는것 그것만으이 자신의 목표였다.
이념과 노선 이라는 형식적이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무기가 될수있는 틀에 갇혀서
우리는 진정 우리가 기억해야할 사람을 잊고 있는건 아닐까?
이 나라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서있는 것이
일본이 패전국이라는 이름으로, 간접적으로 독립을 하는 것이 아닌
그 당시 우리의 민족을 지키기위한 많은 독립군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있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 그리고 지금의 우리
그 사람들이 없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고 우리의 정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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