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의 긍정성과 부정성
요즘 스타트업이다,창업이다 해서 떠오르는 키워드가 바로.창조나 다 변화 등의 그것이다.
어떻게하면 남들과 다르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기에 생겨난 필연적인 생각인듯 하다.
허나 이러한 창조와 차별화를 추구할때에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뼈대'라는 것이다.
사실 창조라는 개념에 빠져버려서, 맨 바닥 無에서 시작할려는 것을 많이 봐왔었다.
멀리는 창업서부터 시작해서, 가까운데서는 컨텐츠제작 까지..
그런데 그러한 無에서 시작하는 창조라는 것의 맹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바로 사람들과의 공감대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든 그것이 공식처럼 사람들에게 인식 되어진다는 것은, 분명히 그러할 만한 요소가 분명히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그것이 식상할지라도 최소한 식상함이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는 것이고, 이것은 바꿔말하면 사람들이 식상할 정도로
친숙해져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식상함'이라는 얘기를 빌려와서 사람들에게 그것이 가진 모든것들을 배척해 버린다면
그것이 가진 긍정적인 것도 모두가다 배척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같이 가야한다.
아무런 뼈대없이 창조성만 얘기하면서, 지난것이 갖고있는것을 부정해 버린다면.
오히려 그러한 식상함이라는 얘기를 통해서 원래 컨텐츠가 갖고있는 모든것을 까내려 가게 된다면!
그것은 자신이 밟고있는 땅 자체가 쓸모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 자신이 서있는 것은 자신이 밟은 땅이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나란 존재도 없는 것이다.
흔한 감성팔이에 의존해서 지금의 땅이 있으니-내가 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 땅위에 내가 서있는 것인데, 그런 땅 자체를 무시해 버린다면
변혁이 아닌, 창조를 가장한 맨땅에 헤딩하기이다.
지금가진 무언가를 놓쳐서는 안된다
계속 가져가고, 거기서 변형시켜야 한다.
변화라는 맛좋은 고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 먹고있는 밥을 계속 섭취하면서,반찬으로 고기를 먹어야 한다
또한 창조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자극적으로 전달되어져서 한탕주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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