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영화나 매체에 특성은 두가지로 나뉜다.
1.권선징악 형태의 착하고 열심히 살면 성공할수 있고, 나쁘고 게으르게 살면 실패한다는 방향으로써의
철저히 사람들을 일 잘하는 일꾼으로 만들려는 노력
2.그러한 형태와 반대로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영웅의모습,혹은 권위자들의 모습을 헐뜯는 방향으로써의
캐릭터 죽이기로 나오게 된다.
전자는 전형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형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양복을 입고,좋은차를 몰고다니는 타고난 누군가보다 땀흘려 일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취하는 넉살좋고
사회성좋은 캐릭터를 유지한다.
이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특유의 운빨로 인해서 뭐든 일이든 술술술 풀리게 된다.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 특유의 끈기나,근면,성실,열정 같은건 말할 필요도 없을만큼 갖춰져 있게 된다.
허나 여기에서의 맹점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끈기,근면,성실,열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사람이 갖고있는 상황 혹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열등한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게 되어
"개천에서 용나는구만!"이라는 부족한 원인과 너무나 풍부한 결과가 만들어내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그리고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면-성공한다 라는 별 말같지도 않은 그런 명제를 들이밀게 된다.
허나 여기서 알아야 할것은 이러한 것을 비판없이 그냥 쳐 받아들이기 때문에 오류가 생기게 되는거라고 생각되어진다. 생각을 해야한다. 이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것은 영화의 특성 사기캐릭터를 배제하고서
집중해야 할것은 바로... 끈기나 근면 성실 꿈에대한 의지라는것
하지만 이러한 것을 모두 연출한 사람들 입장에서 ..그렇다면 왜 그러한 나쁜환경,나쁜상황,안좋은 무엇인가를
걸어놨을까?에 대한 물음이 선행되어야 한다는것은 분명 맞는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그러한 상황이 안좋으면 안좋을수록, 왠지 결과에서 오는 자극성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즉,어느정도 풍족한 집에서 노력을 했고,끈기가 있고,열정이 있다는 것 은 사실상 사람들 인식에 있어서
"아 저 정도는 돼니까 성공할수 있는거지!"라고 그 사람이 가진것에 집중하고 그 사람이 노력한것은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결국은 연출자들이 졸라 편협한사람들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인식에 갇혀버려서 그렇게 행동하니 어쩔수가 없이 그렇게 되버리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편협하게 보고싶은것만 바라보니, 그 사람들의 인식에 맞춰 연출가들은 맞춰주는 꼴 밖에 안되는것이다.
그러니 고정관념은 더 깊어지게 되고, 그러한 깊어지는 고정관념과 더불어 사람들은 그러한 매체적 갑,을 관계에서 철저히 흔들리기 마련이다.
어쩔수가 없다.그냥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러니 그런것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나에게 들어오는 이 정보가,과연 어떤것을 품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하는것이고,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것인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는것이다.
참으로 머리가 아픈 과정이다.그럴수 밖에 없는것이,일단은 귀찮고 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고, 그러니 나만 그래야 하는것 같고 등에 생각이 퍼져 나가게 된다.
그러면 아주 간단하게 생각을 안하면 된다.
그냥 깔끔하게 생각을 안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고, 그냥 연출가들이 던져주는 맛좋은 고기에 흔들리면 된다. 하지만 그 고기가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않고 그것에 입맛이 길들여 지게 된다면
어느새 그거 아니면 다른것은 먹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식과 입맛은 인간이 갖고있는 갖은 신경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 글에 쓴것과 같이 한번 맛들여보게 된다면,그것을 끊기는 훨씬 힘들다.
그냥 그렇게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나쁘진 않다. 그 안에서 열심히 살고,꽤나 높히 올라가게 된다면 그 판안에서는 잘먹고 잘 살테니까 말이다. 그 판안에서 누군가의 모티브가 되고, 사람이 되게 되는 것이고 뭐 그렇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진정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는 그러한 형태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권위있는 사람의 모습을 철저히 깍아내리는 것이다. 통념적으로 훌륭한 사람,영웅들이 몰락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자기가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것을 부쉰다는 것에 대한 큰 쾌감을 갖는다.
하지만 그러한 쾌감을 갖는것과 동시에 사람들은 그 캐릭터에 대한 또 다른 반감을 가지면서
점점 그것과 자신이 멀어지게 되는 희귀한 경험을 한다.
이것도 생각이라는 큰 텀을 버리고,반응이라는 작은텀을 통해서 우리가 선택하는 그 무엇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결론은 우리는 우리가 되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를 무의식적으로 미뤄버리게 된다.
하지만 생각을 하면 그것을 분별할 능력을 갖추게되고, 그러한 분별을 갖추면 우리가 바라는 그 무엇인가를
우리는 쟁취할 수가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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