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혼자 주저리 쓴 내용을 적는게 무리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가
아무래도 인터넷과 관련되고,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생각해볼만한 문제여서..
생각에서 바로 키보드로 가는 과정에서 경어체는 생략되었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의 발상
밴드에서 댓글을 다는 기능중에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다.
클릭 한번이면 이모티콘이 뜨면서 단순하게 의견을 표명하려는 반발심리를 잡아주기 싶다
(네.. 멋지네요.. 등의 댓글보다 왠지 이모티콘이 조금더 성의 있어보이는 이유)
즉 클릭한번으로 단순한 사람으로 비춰지기 싫은 심리를 이모티콘으로 바꿔주게 된다.
이모티콘을 보게 되면 참 다양한 이모티콘이 있다.
웃는 경우도 있고, 깃발을 들고 펄럭이는 이모티콘도 있고, 양손을 펼치면서 웰컴을 외치는 이모티콘도 있다.
이모티콘이 언어를 대체하는 수단이라는 기본 전제아래..
-과연 사람들이 이모티콘을 (그냥 마우스 가는대로) 쓰는 경우가..
과연 그 사람의 의견을 댓글 대신에 제대로 표명할수 있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모티콘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것이다.
단순한 문자보다,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조금더 의미있게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만약 그렇지가 않다면..
이모티콘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한다.
사실 나만하더라도, 댓글대신에 이모티콘을 쓰게 되는데, 댓글을 쓰는 그 과정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반드시 찾아야되!!'라는 압박감 보다는..
눈에 보이는것에서 내 의도와 그나마 나의 의견과 비슷해 보이는 이모티콘을 찾아쓰게 된다.
엄밀히 말해보면 정확히 나의 의견을 이모티콘이 대신할수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게 된다.
최소한 댓글은 부정이던,긍정이던,중립이던 간에 자신의 의견을 말할수 있는 명확한 표현수단임에 반해
다양함으로 위장한 이모티콘(단순히 개수가 무지막지하게 많으니) 오히려 사람들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한계성을 주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많은 이모티콘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기에는 정확히 1:1로 합치가 될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언어로써 표현하는 댓글같은 경우에는, 시시각각으로 한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변화할수 있지만, 이모티콘은 그럴수가 없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모티콘은 귀여운동물, 예쁜 이모티콘 그 자체에 의미가 될수는 없다고본다.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닌, 그냥 이모티콘이 올라왓으니, 이모티콘으로 대꾸를 하는 방식이라 할수가 있다.
그럼 여기서 한번더 생각해볼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반드시 언어로만 되어야 하나..?
-이모티콘이 의사소통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힘이 드는것일까?
-그렇다면 의사소통이 되는 수단이 무엇 이 될까..?
라는 고민은 한번쯤은 해봐야하는 시간을 갖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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