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김정운 선생님이 강연하신 오늘 미래를 만나다를 봤다.
개인적으로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내인생의 best5책으로 손꼽고 있기 때문에
김정운 선생님이 강연하는거나, 책 등은 다른 분 들에 비해 몰입하여 경청하는 편이다.
-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한편 올렸다.
사실 아주 일반적이라고 볼수도 있는 그 동영상인데 약간의 미사어구만 붙여줬을 뿐이다.
그런데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
나는 기존에 있던 A라는 영상과 B라는 TEXT를 붙인것 뿐인데,
그 두개가 지들끼리 MIX되서 아주 기발한 C라는 작품이 생성되었다.
참 놀라운 세상이다.
아니, 창조란 사실 이렇게 놀라운 것 이라고 할수도 있다.
-
어제 유시민 님(딱히 호칭을 뭐라가 불러야 할지 몰라서 하나로 정의 내 버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님)
이 강연하신 글쓰기강연회를 듣고 왔다.
각설하고 말하면 잘하는 글쓰기란 - 잘 읽히는 글쓰기 -말하는 사람의 SUBTEXT가 잘 반영되어 있는 글쓰기라고 말한것 같다, 해석은 틀릴수 있지만 나는 그런 SUBTEXT를 받았다 - 끝!
쓰고싶은 소재도 많고, 써야하는 소재도 많으니 가슴이 터질것 같다.
이것도 하고싶고,저것도 하고시고
꼬마 아이가 쌀통에 주먹을 넣고서 쌀은 먹고싶은데 구멍이 작아서 손이 안 빠져나오는 모양처럼
하고싶은것도 해야 할 것도 너무많다.
사실 나라는 인간도 하나의 인간으로 창조되었지만
내 삶의 일부분이 다른 누구와 아주 일반적인 공통점의 조합으로 지금의 내가 생겨났다.
내가 아무리 특별하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관점에서 보면 또래 어느 누구보다 평범할수도 있고,
내가 아무리 평범하다고 해도 관점을 바꿔서 보게 된다면 아주 특별해 질수 있다.
김정운 선생님의 말을 따라, 창조란 무엇인가-EDITOLOGY란
EDIT+OLOGY 의 합성어이다.
즉 창조란 결국에 어떠한 것이 잘 편집되어진 믹스의 결과물 이라는것.
그럼 여기서 우리는 반론을 들어야 한다
실제로 김정운 선생님은 방송중에서 "이 말에 반론되는 사람 말해보세용~"이라고 말하셨으니...
창조라는 단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이다.
그런데 그 스티브잡스 조차도 그가 발명한 무엇인가에 있어서 제로(0)에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서 시작은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 창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라는것 자체의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우선이라는 관점이다.
처음 컴퓨터가 시작됐을때에는 당연히 오른손에 잡혀야할 마우스는 없었다(왼손잡이라면 왼손에 있어야할)
이전에는 지금과 같이 QWERTY의 키보드만 있었을 뿐 마우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 마우스를 도입한것은 바로 스티브잡스
-하지만 오해 하지 말아야 할것은 도입한 것은 스티브잡스 이지만, 발명한건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는점
스티브잡스는 단지 특허권을 산다음에 그것을 MAC컴퓨터에 도입만 했을뿐이다.
단순히 입력,반영의 모습이 아니라 좀더 생각을 뻗치게 할수있는 그러한것을 고안해서 마우스가 도입되는 것이다.
-잠시 머리를 멍때린다음에 생각나는것 을 아무거나 검색창에 검색해본다
그러면 거기서 또 반응적으로 어떤것을 클릭하게 되고,또 거기에서 다른것을 클릭하게 되고
이런식으로 타고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네다섯번 반복하다 보면, 처음 우리가 생각 하는건과는 완전히 다른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우스의 비밀이고, 창조의 비밀이다.
그런식으로 마우스는 만들어 졌다.
위에서 써 놓은 내가 어제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놨다는 그것도, 사실은 그것 자체만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거기에서 발상을 했다.
이것을 내 플랫폼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할수 있을까?
그리고 짤막한 무엇인가를 첨가해주었고, 그렇게 새로운 영상(SUBTEXT)와 연결할수 있었다.
이것이 모여서 나는 아주 잠시 스티브잡스가 될수있었다.
좋아요가 올라오고,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냥 올렸으면 아무것도 아니었을(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그냥 전달될 수도 있는 TEXT를)첨가해주니
다른 무엇인가의 작품(?)이 생겨났다.
사실 창조라는것은 거창한것이 아닌 조합의 탄생으로 무엇인가 생겨나면
그러한 조합이라는 것의 요소는 완전하게 창조에 그늘에 묻혀지는 것이라 볼수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한 조화를 잘 할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한다.
그것이 지금의 우리가 알아야할 핵심이라 볼수있다.
오늘은 글의 흐름이 끊겨서 여기까지 써야되겠다.
조금더 생각이 떠오르면 그때 고고싱!!
'일상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자와 전달방식 (0) | 2015.06.20 |
---|---|
텍스트와 서브텍스트 (0) | 2015.06.19 |
돈에 관한 맹점 (0) | 2015.06.18 |
포스팅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0) | 2015.06.18 |
계단 올라가기 와 꿈을 그린다는 것 (0) | 2015.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