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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

허락에 대한 관점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기계적으로 어떠한 행동이라는 것 자체 만으로 호감이나 비호감을 측정할수 있을까?

예컨대 어떤 사람이

당신과 같이 앉아있는다는것,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 그 사람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것" 이라고 말 할수 있는 것일까?

"웃는다"는 것은 철저히 어떠한 하나의 행동이라고 볼수있는 것 이고, 그것 하나만 가지고 어떠한 것 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참 모호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것 특히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상황,관계,분위기,장소,등등등 모든것이 다 복합적으로 수반될때에 비로소 어떠한 행동이 호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하나의 행동만 갖고서 그것이 호감이다 아니다 라고 말하기에 참으로 힘든것이다.

예컨대,누군가가 당신을 보고나서 보자마자 웃고 친절하게 대하는것이 당신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러는 아주 친절한 사람"이라고 볼수 있게 되는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 .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를 많이 맺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러한 자그만한 호의에 대해서

부풀려서 생각해서 마치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거나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에는 고백을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섣불리 판단하는 모습으로 비춰질수가 있게 된다.

 

아니 어떻게 보면, 원래 폐쇄적이고 말이없는 사람이 어떠한 호의를 보이는것 그것이 더 큰 호감의 표시라고 보여질수도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어떠한 행동을 파악하기전, 상대방이 어떠한 상태의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행동에 대한"판단이, 결국에는 그러한 상대방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는것을 기반으로 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해보면 상대방이 원래 개방적이고,친절하고,남들에게 호의가 깊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친절한 행동 자체가 그러한 호의의 지표라고 볼수 있는것이 아니고,

그냥 누구한테나 다 친절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그럼 어떠한 상태에서 그러한 상대의 모습에 대해서 진정한 호감의 표시를 느낄수 있느냐를 생각해 봐야하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않고, 나에게는 하는 그러한 행동을 우리가 하나의 호감의지표 라고 볼수있게 되는것이다. 그럼 그러한 모습은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조금더 생각해봐야 한다

 

즉,다른 사람에게는 허용하지 않고,지금의 사람에게만 허용하는 그러한 모습을 판단하고 그러한 모습에 대해서

그 사람이 인정을 해주면 그것은 모래밭에서 진주를 얻는것과 같은 진정한 호감이라 할수있다.

 

"일방적인 호의보다는,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것"그것이 오히려 진정한 형식적인 호의의 표현보다 더 높은수준에 호의라고 할수도 있다.

일방적인 호의를 보인다는 것은 진정 상대방이 생각해서 하는것이 아닌 영혼이 없는 모습의 표현이기 때문이고,

고민을 한다는것은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이미 반응하고 판단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 긍정,부정등에 호의의 판단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일단은 상대가 어떠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하는것이

상대방과의 교섭,교환,가치판단에 가장 밑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것 이라할수 있게 된다.

 

 

요약.

1.상대방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것은 중요하지 않다.

더 선행되어야 할 질문은 상대방은 누구이고, 상대방이 표현하는 방식이 과연 나에게만 하는것인가 혹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만 하는것이냐의 물음

(당신이 누군가와 협상을 하는데,마치 일본 사람처럼 "아 이 물건은 정말 좋네요." "아 이건 진짜 괜찮네요"

등에 모습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이미 상대방이 일본 사람이라면 그러한 형식적이고,앵무새 같은 대답은 이미 준비되어 있기 마련이다.)

 

2.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행동의 양식이 아닌 그러한 행동을 표현하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상대방이 굉장히 개방적이면서, 호의가 깊고,친절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모습은 사실 호의의 표시라고 보기에는 엄청난 무리가 따른다.여기에 속으면 안된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판단한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지 않는 그 무엇인가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선행되어야 한다.

 


3.그렇기에 어떠한 호감이나,비호감 자체에서 자기 자신을 지켜낼수 있는 완전한 자존감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엄청난 훈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파블로프의 개의 훈련에서 보다시피 종만치게 된다면 개가 침을 흘리는 것 처럼

인간 본인들 스스로 조차도 상대방에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4.나의 자존감이 밑바탕이 되고나서 상대가 완전히 어떠한 사람인지를 생각해보고,

그 사람이 다른 업체에 사람들,혹은 가치를 교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다른 업체에게는 하지 않는 ,나에게만 보이는 그러한 모습은 무엇일까를 판단하고 그러한 판단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확인을 하는 과정을 갖춰야 한다.

 

 

-사실 이 모든것은, 이 세상에 어떠한 행동도 그 행동자체 만으로 독자적으로 존재할수는 없다는 것을 볼수 있게 된다. 사실 어떠한 행동이던 간에 융합적으로, 세상과의 관계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유도리,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센스,촉 이라고 싸잡아 말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무엇인가로 말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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