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TV를 보게 되었다
대충 내용은 이러했다 웬 40대 중반 아저씨가 어떤 우연한 계기로 30대 초반에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마치 하늘에서 맺어준 것처럼 공감대가 잘 맞았고, 여러면에서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런데 여느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그 여자는 꽃뱀이었고, 그 남자는 경찰서에 가서야
그 꽃뱀인 여자를 눈치 챌수 있었다.
3인칭의 시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기에
남자가 참으로 멍청해 보일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디 자신이 무엇인가에 빠지게 된다면, 그것을 눈치 못채게 된다.
나도 그렇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
-내 글의 특징은 글을 쓰다보면 삼천포로 빠지게 된다는 것인데,... (사실 생각은 사방으로 뻗쳐나가게 되고, 난 정말 쓸게 많다) 이번에는 요점을 파고 들고 싶다.
아 중요한것은 바로 그러한게 아니라,그 과정이 참 재밌었다.
그 여자는 보통 꽃뱀이 아니라, 거의 조직수준에 꽃뱀이었고 자신을 포함해 7~8명의 스텝을 구성하게 되었다.
자신의 어머니 역할,남편역할,그리고 그 밖에 엑스트라 등등...
그리고 그 핵심 타겟인 남자에 대한 모든 정보에 대해서 빠삭하게 조사하고 있었다.
놀랍더라 사람을 한명 속일려고 그렇게 붙는다는게......
뭐 아무튼 그런식으로 자기들만의 범죄의재구성을 만들게 되고,
여자는 어렵지 않게 각본,배우,감독을 다 소화해 냄으로써 모든것을 끝내게 되버렸다.
여기서 순간적인 생각으로,그렇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믿으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 버렸다.
이것이 지금 내가 찌르고자 하는 주제이다.
"현상의 반대에 대한 인식의 오류"
즉,내가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반대급부를 안 좋은 것이라고 고정관념을 찍어버리게 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한 모든 인식에 대해서, 나는 가능성을 닫아둘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은 닫혀 버리게 되고, 심각하게 그러한 모든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버릴수도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매체를 통해서,자신들의 고정관념을 키워가는 전형적인 테크트리 이다.
그것이 자신의 상황,과거, 그밖에 모든것들과 관련을 맺을수록 사람은 의미를 더 두게 되고,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이 누릴수 있는 풍요로움을 아예 묻어버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다른 세상을 못보는 전형적인 구조이다..
"저쪽은 가지마라" "그 일을 하지마라" "꿈도꾸지마라"
물론 노파심에서 무언가를 조심해야 한다는 어른의 말씀은 백번 맞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주대가 없고 멍청한 사람이라면 그런 이야기를 듣던,
아니 그러한 상황에 취할수 밖에 없게 되는 그런 사람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쪽에 고정관념을 갖지않아도 어디선가 맞게 되있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닫는 습관을 지워야 한다.
세상은 풍요롭고, 바른 생각을 가진 나만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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