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부터 습관처럼 내 자신에게 묻곤 했던일이 있다.
"과연 신은 나에게 왜 이런일이 닥치게 했을까?"
어감상으로만 보게 된다면 부정적인 일이라 볼수 있지만.
이건철저히 좋은일에서도 그렇다.
좋으면 좋을때로, 나쁘면 나쁜대로 다 제각기 배울게 있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이런일이 떨어진데는 이유가 있다.
아니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런일이 떨어졌다는게 당연하기에 이유를 찾아가는 것 일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이러한 나의해석이 나의삶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니체는 말했다"신은 죽었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우리가 알고있는 하느님,예수님,부처님, 토속신앙에 신이 아닌 이전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신에 의해 숙명적으로 느꼇던 그 신이다..
자신이 아닌 그러한 신을 믿음으로써 , 정확히 말하면 그 신에게 자신을 의탁해 나감으로써 자신의 운명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고 믿게 되었다.
누군가가 이러한 사실을 조작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은 사실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다.
일단 사람들은 순응적으로 바뀔것이고, 긍정적인 발전 그딴거 없이 그냥 세상이 시키는대로 잘 굴러갈 것이다.
이것은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과는 좀 다른 문제이다
세상을 온전히 받아 들인다는 것은 철저히 단단한 자아의 존재를 바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기에,
세상 모든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더 라도 자신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그냥 "잘 굴러간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철저히 그러한 세상에 대한 믿음 이라는것이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의해 고정 되 있기에 ,거의 포기와도 같은 단념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있는그대로를 받아 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러한 삶은 관성에 의해
소처럼 끌려다니는 인생 밖에는 안된다.
그렇기에 니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신은없다"라는 그 당시로 치자면, 정신적 사형선고를 내리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싫어했다.
왜냐하면,자기 자신을 믿는다는것은 정말로 괴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첫째로,다른 누군가와는 다른길을 걷기때문에 그런것이고,(그것은 굉장히 외로운 일이다)
단순히 돈을 얼마 못벌고,신체적으로 힘든 수준을 뛰어 넘게 된다.
고립에서 오는 인간의 정신적 트라우마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다른길을 간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갇혀있다는 것과는 또 다른 관계적 고립이기에)를 선물해 주기 때문이다.
두번째로,생각을 바꾼다는게 참으로 힘들다, 특히나 사상이나 정치적 견해, 내가 알고있고 믿고 있던
그러한 고정관념은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는다.그것은 물질적인것 처럼 A라는게 적용된다고 B라는 결과가
나오는 사회과학적 문제가 아니고,
A라는 것은 그냥 A이고 B는 B이고 A가 적용된다고 B는 배척해 버리는 그런 역학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
그러한 니체의 말을 진심으로 믿을 사람은 신이 아닌 자기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했고, 힘들지만 개척해 나갔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겠어" 정도의 과한 자신감이 아니라도, 최소한 신(여기서 신이라는 세상을 이렇게 만들게 해준 누군가)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은것 같다.
물론 나 또한 신의 의지하고 있는것 일수도 있다.
단순히 누군가가 나의 인생을 끌어주는 것 이 아니라, 그 존재가 나의 상황을 조정한다는 것 그 자체도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합리화 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어느 정도 신의 존재는 인정한다.
그러한 신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나 또한 의지하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뭐 거짓말은 하기 싫으니까....
하지만 나는 딱 거기 까지만 하고싶다.
왜냐하면 더 깊이 들어가면, 내 자신이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딱 거기까지다
그리고 나는 나의 삶을 살 것이다.
나의 꿈을 꿀 것이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것이다.
그게 지금의 나의 목표이고 나의 삶이라 할수있다........
난 그러고 싶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고,
달려가다 보면 지칠때 쯤
우리에게 던져주는 간헐적보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믿고 달려가자...
그리고 또 노력하고, 어느새 나는 다른 사람이 될것이다.
그렇듯 나의 꿈을 믿고 나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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